그동안 별일이 없었는데 확진자가 7천명이 넘어가니
저희에게도 이런일이 생기게 되었네요..
12월 8일 아이 유치원에서 확진자 나왔다고..
하원하고 바로 검사 받으러 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슨일인지 바로 달려갔죠 ㅠ
누구인지는 알려줄수 없지만
유치원에 확진자가 나와 보건소에서 검사받으라고 하더군요..
될수 있으면 자차를 이용하라고 해서 신랑이 급히 와서 바로 갔는데 점심시간ㅠ
12시에 도착해서 점심시간 시작이라 2시간이나 기다려서 검사 받았습니다
그래도 일찍 부터 줄서 있어서 금방 받긴 했네요..
2시에 오신분들은 줄이 정말 어마어마 ㅠ
12월 9일 (자가격리 1일차)
아침일찍 보건소에서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들은 증상이 늦게 나타날수 있으니 10일은 자가 격리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종전에는 14일 이었는데 제가 할때는 10일로 줄었다가 지금은 7일까지 줄었다고 하네요..)
12월 10일 (자가격리 2일차)
연수구보건소 보건행정과"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밀접접촉자로 자가 격리 대상이라 위생키트를 보내준다구요
주의사항 같은거 알려주고 주소 다시 확인했습니다
12월 11일 (자가격리 3일차)
자가격리대상자 통보문자를 받았습니다..
확진자폭증이라 업무처리가 조금씩 늦는거 같아요
자가격리 앱 설치 문자가 와서 담당자 id 넣어서 설치했더니
담당자분께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GPS항상 켜놓고 이동하면 안된다구요..
이제 정말 시작이구나 싶었습니다
12월 12일 (자가격리 4일차)
자가격리 위생키트가 자가격리통지서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생활쓰레기는 주황색쓰레기봉지에 담아서 다시 종량제봉투에 담아 업체에 수거 요청하면 된다고 하구요
통지서가 중요하니 잘 챙겨두었습니다
12월 13일(자가격리 5일차)
연수구청 담당자분께 전화가 왔습니다
구호물품 신청해주신다구요~
어떤 글에서 십만원 현금으로 대신 받기도 한다길래 여쩌보니 여기는 안된답니다
연수구가 안된다는건지 인천시 전체가 안된다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안된다니 물품이라도 받아야겠지요!
12월 15일 (자가격리 7일차)
택배로 구호물품이 도착했습니다
큼직한 박스에 가득 담겨왔어요~
먹을껀 먹고 나머지는 봄에 캠핑갈때 들고 가렵니다
12월 16일 (자가격리 8일차)
자가격리 종료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해제전 코로나 검사 받으라고 10시에서 11시 30분 1번 줄에서 검사 받으라구요
빨리 된다 했는데 막상가니 확진자가 많으니 밀접접촉자도 많아서 1시간은 줄섰어요
다음날 휴일에 가신분은 3시간 기다렸다 하더라구요 ㅠ
자차나 도보를 이용하고 안되면 방역택시를 이용하라고 하던데
연락해보니 차로 10분정도 되는 거리를 4만원을 부르더라구요 ..
데리고 갔다 기다렸다 다시 태우고 가셔야 하니 그런것 같았어요 ..
그래도 너무 비싸다 싶어 그냥 걸어갔습니다
어른이었으면 괜찮았을텐데.. 추운날 아이와 함께라 걱정이었는데
쉬엄쉬엄 산책하듯 걸어왔네요.
12일 17일 (자가격리 9일차)
보건소에서 검사 받고 왔습니다
미리일찍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여기서 걸리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12월 18일 (자가격리 10일차)
드디어 아침에 음성문자를 받았습니다
길고긴 열흘이 끝났네요
둘째 덕분에 첫째도 학교를 못갔구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 또 어디서 터질지 모르니..일단 조심은 해야겠지요
12월 20일에는 주민센터에서 지원금 신청하고 왔습니다
아이통장이 적금통장 밖에 없어서 물어보니 그건 안된다고 하구요
제꺼 보통예금 통장으로 된다고 하여 신청하고 왔습니다
2달 후쯤 들어온다고 하구요
원래는 4인가족 기준이었는데
12월 13일부터 바뀌어서 직장인가입자는 빠진다고 하네요
아쉽지만 그래도 못받는것보단 나으니 신청했습니다
다들 마스크 잘 끼시고 손 소독 잘하시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확진되신분들에 비하면 자가격리는 다행인 것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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